제 16회 보성서편제 소리 축제가 2013년 10. 18.(금)∼10. 20.(일) 3일 간 서편제 소리전수관과 보성다향 전수관과 보성 다향 체육관 일원에서 전국판소리경연대회, 전국고수경연대회, 천하제일 명창 무대(인간 문화재 판소리 5바탕)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.

1998년 제 1회 보성 소리 축제를 시작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 

보성 다향제와 더불어 보성 주요 축제로 자리를 잡은 서편제 보성소리축제가 벌써 16회 째를 맞이 하였네요.

박유전-정재근-정응민 명창으로 이어진 보성 소리는 품위 있는 사설과 예술성의 극치를 보인 판소리의 결정판이라고 극찬합니다.

제 16회 서편제 보성 소리 축제를 상징하는 탑입니다.

가을의 축제와 어울리는 국화가 입구에 들어서는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진한 향기를 듬뿍 선사합니다.

2013년 제 16회 서편제 보성 소리 축제 판소리부 대상은  대통령상으로 이곳에서 실력 있는 최고의 명창이 탄생 될 것입니다.

명창부 본선은 2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는 mbc 특집 공연으로 조상현, 성창순, 신영희 등의

명창이 출연하여 흥을 돋울 것입니다.

제 16회 서편제 보성 소리 축제가 열리는 면 단위 부스에는 많은 마을 주민들이 축제를 보기 위해 참여하였습니다.

마침 점심시간이라 추수를 끝낸 주민들이 모여 약주와 준비된 오찬을 즐기고 있습니다.

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군민들에게 인사 차 다니시는 보성 군수 사모님이신 박근희 여사님입니다.

행사 때 마다 군민들을 일일이 챙기시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담았습니다.

서편제 소리전수관에는 한창 초.중.고 예선전이 펼쳐지고 있는 데 방청하는 손님들은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뜸 하네요.

어느 경연장을 막론하고 경연 순서를 기다리다 자신의 경연이 끝나면 관련 참석자들은 썰물같이 빠져 나가 버립니다.

다른 사람들의 공연도 지켜보고 공연 중 일어섰다 앉았다하는 부산스러움이 경연을 지켜보는 많은 분들에게 얹잖은 기분을 남깁니다.

그러한 모습들이 잠시 경연을 지켜보는 나에게 자리를 뜨게 만드네요.

대리석 북을 배경으로 서편제 소리전수관 앞에서 기념샷~~

어느 행사를 막론하고 등장하는 작년에 왔던 각설이~!!

쩌렁쩌렁 울리는 성능 좋은 스피커 소리에 이끌려 오신 어르신들 많이도 앉으셨네~~

무조건 천 냥하는 천 냥 하우스라는데 돌아다녀 보니 삼천 냥 짜리도 제법 눈에 띄네요. ㅋ

편백나무 자르기 체험장에는 약 10cm정도 씩 톱질하여 잘라가는 체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

체험 대장인 딸아이가 그냥 지나칠리 없죠.

반 쯤 잘라 놓은 것 내가 마무리 했네요.

피톤치드를 발산하는 힐링의 대표적인 나무로 각광 받는 편백나무 두 토막을 잘랐는데 옆에서 구경하는

할머니께서 한 토막 달래서 드리고 한 토막만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.

천연염색을 한 천이나 다포에 그림을 그리는 붓의 마술사 고민규 선생님의 작업에 몰두한 모습입니다.

서편제 보성소리축제가 끝나면 세계차품평대회가 열리는 한국차박물관 부근 보성소리청으로 옮겨

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이곳에 한 열흘간 머무를 예정이라네요.

짚풀 공예로 만든 다양한 제품입니다.

직접 판매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다는 데 제 딸아이는 얼마 전 나주에서 같은 체험을 하였기에 다음 체험장으로 이동합니다.

다향 체육관 앞에 설치된 상설 무대에는 퓨전국악과 7080 통기타, 밸리 어르신 댄스가 진행 중이네요.

원체 많은 사람들이 보성 서편제 소리 축제에 참여해서인지 어느 곳 하나 붐비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.

보성에는 녹차를 최고로 치지만 또한 보성 삼베가 유명합니다.

제 16회 서편제 보성 소리 축제를 위해 홍보 차 참여하신 듯 합니다. 

"보성삼베랑"이라는 브랜드 제품을 이찬식 대표님이  운영하시는 데 장의용품뿐만 아니라

생활용품 및 속옷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계십니다.

내일 오전 10시부터  2013년 서편제 보성 소리 축제 대상을 뽑는 본선이 다향 체육관에 열립니다.

내일 좋은 경연을 보기 위해 소리 축제 행사장을 일찍 떠납니다.